레드로버, 3D 전문기업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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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09 대한민국전자대전에 출품한 레드로버의 3D카메라시스템

 3D(차원)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중소기업이 10년간 쌓아온 3D 기술을 결집해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3D 토털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레드로버(회장 김형곤)는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이래 3D 연구개발에 집중, 3D방송 및 영화 촬영을 위한 고성능 입체카메라시스템, 정밀산업용 입체모니터(8∼40인치) 및 입체현미경, 입체 프로젝터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입증실험·특허 등록을 거쳐 국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3D카메라 시스템은 영화진흥위원회가 국내 영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주한 고성능 3D 입체 촬영용 카메라시스템 개발 사업의 주관사 자격으로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우리나라의 3D영화 촬영현장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이같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3D 콘텐츠 제작용 3D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도 독자적으로 개발, 지난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북미시장의 메이저급 애니메이션 기획사인 툰박스엔터테인먼트사와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통해 애니메이션 공동 기획 및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양사 공동기획을 통해 완성된 첫 작품인 장편 애니메이션 ‘볼츠 앤 블립(Bolts & Blip)’은 편당 22분, 총 26회로 구성된 세계 최초의 블루레이급 고해상도 장편 3D 애니메이션이다.

‘볼츠 앤 블립’은 기획 단계인 지난 2008년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한 글로벌콘텐츠 지원사업에 50여개의 경쟁 애니메이션을 물리치고 글로벌 애니메이션 지원 대상 본편에 당선됐다. 지난해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국제 애니메이션 전시회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프랑스의 카날플러스(Canal+)와 방송 계약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방송사들과 계약을 진행 중이다.

레드로버는 3D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와 관련된 국내외 특허만 26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 출원 중인 특허 또한 40여건에 이르러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수많은 3D사업 제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형곤 회장은 “차기작인 극장용 3D애니메이션 ‘넛잡’의 샘플 영상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TV를 위한 샘플 영상으로 채택돼 두 회사의 전세계 매장에서 3D TV의 샘플영상으로 선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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