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스마트폰 단체 구입 중소기업으로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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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 두산,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에 이어 중소 제조사도 기업용 스마트폰 도입 대열에 합류했다.

 주인공은 산업용 섬유업체인 웰크론(대표 이영규). 극세사 제품으로 세계 일류상품에 수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800억원 정도의 매출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다.

 웰크론 직원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인기폰인 ‘옴니아2’ 70∼80대를 단체로 구매했다. 대기업이나 인터넷서비스 기업의 경우 IT인프라 구축이 빠르지만, 제조업종에 속한 웰크론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우선 회사 업무효율 향상이 가장 큰 이유다. 그룹웨어를 비롯해 메일, 메신저 등 사내 인프라가 갖춰져 회의나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유무선통합(FMC) 기능을 활용, 사내에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스마트폰간 통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이영규 사장의 관심도 한몫을 했다. 웰크론 관계자는 “평소 이영규 웰크론 사장은 얼리어답터로 유명하다”면서 “새로 나오는 최신폰을 가장 먼저 구매할 정도로 기기나 IT트렌드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마니아로 알려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지주회사 직원들에게 돌아갈 아이폰 구매를 직접 지시한 것처럼 얼리어답터 CEO가 다니는 회사는 업무환경도 최신이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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