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상파 방송광고비 규모가 전년 대비 12.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방송광고 대행사인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 방송광고비는 전년 대비 2천791억원, 12.8% 감소한 1조9천64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의 경우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위기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29.8%나 격감했지만, 하반기 들어 기업들의 실적개선 및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광고비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4%인 1천161억원이 증가하며 본격적인 회복 추세를 나타냈다.
지상파 DMB 방송광고비는 124억원으로 2006년 개국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대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로는 39.4% 증가한 수치다.
주요 지상파별로는 KBS가 5천185억원, MBC가 7천154억원, SBS가 4천120억원의 광고매출을 각각 올렸다. KBS는 전년 대비 2.4% 감소에 그쳤으나, MBC와 SBS는 각각 19.5%, 14.0% 광고매출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방송광고주는 총 4천367개사였으며, 이중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광고주는 689억원을 쓴 SK텔레콤, 2위와 3위는 각각 삼성전자(650억원), KT(604억원)였다. 그 뒤를 LG전자(458억원)와 현대차(333억원)가 따랐다.
업종별로는 기능성·한방 화장품, 남성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장품·보건용품 업종의 광고비용이 전년 대비 19.0%나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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