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1조1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핵과학 특화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부산광역시는 기장군 장안읍 일대 230만㎡에 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수출형 연구로, 핵과학기술대학, 의료산업기설 등이 들어서는 동남권 핵 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지 조성에는 2030년까지 총 1조1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6만6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304병상 규모로 이르면 오는 4월, 늦어도 상반기 중으로 개원한다.
또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의 경우 지난 해 말 유치가 확정돼 오는 2015년 말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바로 옆에 설치·가동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인근 부지 5만㎡에 의료·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고 중성자 조사 및 다양한 연구기능을 수행하는 다목적 연구용원자로(수출형 연구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 해들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고 올 상반기 중 입지를 선정할 예정인 수출형연구로 사업은 현재 부산 기장군과 전북 정읍 및 익산 등에서 부지 제공 등을 내걸고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어 부산시는 단지내에 의료산업시설과 핵과학기술대학를 유치하고, 핵과 관련된 연구소와 산업체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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