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쇼핑하우, 통합인증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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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쇼핑 검색서비스 ‘쇼핑하우’가 통합인증 서비스 ‘쇼핑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패션 소호몰과 손잡았다. 지난해 분기마다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던 ‘뒷심’이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쇼핑하우는 상반기에 로그인 한번으로 다른 쇼핑몰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쇼핑원’을 패션 소호몰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신세계몰과 아이스타일24만 연동되어 있다. 쇼핑원은 오픈ID 기술로 회원 동의 하에 다음 아이디와 쇼핑몰 아이디를 연결해 통합인증(SSO·Single Sign On)을 거치는 방식이다.

  지난해 다음 쇼핑하우는 분기마다 동기 대비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분기는 172.2%, 2분기는 211.4%, 3분기는 159.4% 증가율을 보였다. 2분기 100억원 매출 돌파에 이어 3분기에는 130억원을 넘었다. 4분기 매출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쇼핑하우가 도입한 ‘컬러 검색’기능이 기폭제였다. 인터넷 쇼핑 사용자의 검색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 주요 패션 검색어와 카테고리에 대해 최대 19가지 컬러 별로 인기 상품을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한 것. 또 국내 대표 쇼핑몰의 쇼핑 메일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쇼핑 포스트’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가 G마켓·11번가 등 쇼핑몰에서 발송하는 할인 상품, 쿠폰정보 등의 쇼핑 메일을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김민철 쇼핑서비스유닛(SU) 본부장은 “쇼핑하우는 점점 트래픽 상승과 구매 전환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서비스 개편을 마치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쇼핑하우 브랜드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