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문화의 중요 이슈는 ‘경제성장’보다는 ‘삶의 질’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29일 미래사회 과학문화의 변화를 9대 이머징 이슈를 중심으로 예측했다.
창의재단은 우선 과학기술과 관련된 대중의 관심이 ‘경제성장’에서 ‘삶의 질’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 과학기술 매체가 블로그, UCC 등으로 중심 이동한다. 셋째, 대중의 관심변화, 대중의 지식화 등으로 과학기술정책이 아래로부터의 요구(Bottom-up)방식으로 변화한다.
넷째, 신디지털미디어를 중심으로 과학자들의 직접 발언이 증대한다. 다섯째, 교육·금융·환경·복지 등 공공분야와 과학기술의 융합이 심화돼 과학기술의 영향력이 다양화한다.
여섯째, 대중이 과학지식 수용에서 벗어나 적극적 수집자, 나아가 프로슈머로 활동하게 된다. 일곱 번째, 과학기술융합·과학과 인문사회의 융합이 진전되고 과학기술평가가 중요해진다. 여덟 번째, 전통적인 과학기술에 대한 이미지와 비형식교육, 과학예술융합 등 과학문화진흥 간에 충돌이 빚어진다. 아홉 번째, 연구윤리제도 강화, 과학자내부의 경쟁심화 등 과학자 사회 내부의 문화적 변화가 일어난다.
이 연구는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한국미래연구원 이각범 원장과 동국대 이관수 교수의 책임 아래 전문가 델파이조사, 포커스 그룹 인터뷰 등의 방법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과학기술 분야의 기술예측은 선진국과 우리나나라에서 자주 진행됐지만 과학문화 분야에 한정된 미래예측은 이번이 최초다. 이 연구는 과학문화 현황을 바탕으로 미래연구방법론을 적용해 10년 후 우리사회 과학문화 변화의 이머징 이슈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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