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인력 양성에 2조 넘게 ‘뭉칫돈’

새해 교과부 관련 예산 6.6% 증액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0년도 이공계 인력 양성·지원 시행계획 예산

새해 이공계 인력 양성 지원에 6개 부처가 총 2조12억원을 투입한다.

세계수준대학(WCU) 육성과 이공계 대학교육 제도 개선, 해외 인력교류 확대 등에 뭉칫돈이 배정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시행되는 ‘이공계인력 육성·지원 기본계획’의 2010년도 시행계획안을 23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해 관련 예산은 총 2조12억원으로 올해보다 6.6% 증액됐다.

부처별로는 교과부 1조7749억원, 중소기업청 1062억원, 지식경제부 776억원 등을 투자한다.

시행 계획은 △이공계 대학교육 제도 개선(5795억원) △핵심 연구인력 양성(6214억원) △우수인력 국제교류 확대(805억원) △수요 지향적 인재 양성(3836억원) △이공계 인력 육성·활용 기반 확충(3451억원) 등 5대 영역으로 구분됐다.

핵심 연구인력 양성 영역에서는 WCU를 통한 융복합 분야 연구집단 육성과 인력양성에 164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석·박사 과정의 탁월한 핵심인재 20여명의 창의적 개인연구도 지원한다.

이공계 대학교육 제도 개선 영역에서는 대학의 70개 IT학과의 교과과정 개편 및 산학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우수인력 국제 교류 확대 영역에서는 해외 우수 정부 초청 장학생을 올해 350명에서 새해에는 550명까지 늘린다.

중소기업에 산학연 협력 기업부설연구소를 440개 설치, 지원하고 연구개발인력 교육과정 수를 올해 32개에서 새해 45개로 늘리는 등 수요 지향적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과학기술인의 창의적 연구여건 조성 차원에서 출연연의 안정적 인건비 비율을 지난해 30.8%에서 2011년까지 7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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