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u헬스케어 센터` 내년 설립

 정부가 내년부터 종합서비스상사 형태의 ‘해외환자 유치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해외환자에게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u헬스케어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학의 취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학교별로 ‘(가칭) 취업지원관’을 배치, 취업준비생의 진로지도, 취업상담 및 매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노동부·여성부·보훈처 4개 부처는 14일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책수요자 4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년 합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보건복지부는 해외환자, 해외 산업현장 근로자 및 해외 동포 환자 등을 유치하는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이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u헬스케어 센터’를 구축, 7만명의 해외 환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병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의료채권 발행도 허용한다. 법률 개정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의료기관 유치, 원격진료 등도 허용할 계획이다. 또 국내 제약사의 미국·EU 등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진료중심에서 탈피한 ‘연구중심 병원’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해 세제혜택, 수가우대, 기초의학전공자의 공중보건의 근무 허용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사업에 참여해 관심을 끈 ‘바이오 시밀러’에 대해서는 약가 우대 조치를 시행하고 줄기세포주 등록제 시행,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일자리 중개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과부·중기청과 협조, 워크넷에 대졸자·전문계고 80만명, 우수 중소기업 6개의 DB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고용지원센터와 학교가 일자리 수요자인 구직자·기업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청년들이 더욱 손쉽게 일자리 정보와 취업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 중개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학교의 취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학 100군데에 ‘취업지원관’을 배치, 취업준비생의 진로지도, 취업상담 및 매칭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내년 하반기쯤 되면 서민들도 (경기회복 기운을) 체감하지 않겠나 본다”며 “오늘 4개 부처가 먼저 업무 보고를 하는 것은 서민을 위한 배려와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한 국정과제기에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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