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 사업 등 내년도 공공 분야 소프트웨어(SW) 사업 규모가 2조169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보다 7.4% 늘어난 규모다.
지식경제부는 우리나라 1082개 공공기관의 내년 하드웨어와 SW 구매 계획, 정보시스템 구축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하드웨어 구매는 3777억원, 패키지SW 구매는 1424억원, 정보시스템 구축과 SW 개발 예산은 1조649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정보시스템 구축과 SW 개발 계획 예산이 올해보다 12.8%나 증가해 내년 공공분야 정보시스템 구축 및 SW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사업별로는 행정안전부가 지휘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사업에 1778억원이 투자돼 가장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 노후 전산장비 통합 구축사업과 범정부 전산장비 통합 사업에도 각각 806억원과 27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보건복지가족부의 4대사회보험징수 통합시스템 구축에 632억원, 국민연금정보시스템 운영에 369억원이 투자된다. 소방방재청 지자체 종합상황관제시스템 구축과 시·도 긴급구조표준시스템 구축에도 각각 350억원과 330억원이 소요된다.
이밖에 인천광역시 IDC 건립에 따른 전산환경 구축 245억원, 한국예탁결제원 차세대 시스템 구축 180억원,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보화 사업 179억원 등이 배정됐다.
정부는 내년 공공 분야 SW사업 중 발주 시기가 확정된 사업은 전체의 85.2%인 1조8490억원으로, 이 가운데 91.3%는 상반기 내에 발주할 계획이다. 아직 발주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사업도 예산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상반기내에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경부는 11일 오후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SW사업자를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인순·이경민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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