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수입 감소폭도 크게 줄어들면서 불황형 흑자를 벗어나는 모습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잠정치) 수출은 223억2천만달러, 수입은 213억6천만달러로 9억6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증가율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8% 증가했고 수입은 감소율이 한자릿수(2.1%)로 최소 감소폭을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달 추석 연휴로 조업일이 부족해 다소 주춤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전년 동기대비 반도체는 33.3%, 선박은 53.4%, 석유제품은 25.5%가 증가했고 휴대전화는 0.9%, 자동차는 20.1% 각각 줄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용도별로 원자재가 19.5% 감소했으나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30.1%, 3.0%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무역구조는 월 초에 수입이 늘며 적자를 나타내다 월 말에 수출이 몰리면서 흑자로 돌아서는 형태여서 이달 말까지 흑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환율 하락세 지속 여부, 유가 상승 폭, 세계 경기 회복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12월에도 수출 증가율은 플러스를 나타낼 것으로 관세청은 전망했다.
올 1월부터 11월20일까지 누적 수출은 3천1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가 줄었고 수입은 2천816억달러로 29.9%가 적다. 누적 무역흑자는 347억달러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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