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과학자 권익 향상과 대정부 과학기술 정책 건의를 위한 전국 권역별 과학기술인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이공계 과학기술인 단체인 한국엔지니어클럽(회장 이부섭)은 오는 12월 8일 ‘구미·대구엔지니어클럽 창립 발기인대회’를 열고 지부 형태의 전국 엔지니어클럽을 첫 발족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미·대구엔지니어클럽’은 지역 과학기술 동향을 발빠르게 분석하고 과학기술 현안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 위한 조직이다. 그동안 엔지니어클럽이 원로 과학기술인들의 친목단체 성격이 강해 실질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 했다는 지적에 따라 조직 확대와 젊은 과학기술인 영입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다.
구미대구엔지니어클럽의 초대 회장은 LG 계열사인 ‘루셈’의 김동찬 대표이사가 맡기로 했다. 엔지니어클럽은 구미 대구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울산, 여천·광양, 대전 등 총 5개 지역에 권역별 클럽을 발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낸 이승구 엔지니어클럽 부회장은 “교과부 통폐합 이후 이공계 출신들의 목소리가 더욱 작아진 시점에서 과학기술인들이 제 목소리를 내고 실질적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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