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시시스템, 내년 7월 말까지 재구축

 상장법인 전자공시시스템이 오는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맞춰 연결재무제표 작성 기능을 포함한 시스템으로 재구축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IFRS 기반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공시시스템 구축’ 사업을 공고하고 개발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이달 중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 후 개발작업에 착수해 내년 7월 말까지 시스템을 재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상장법인이 사업보고서상 재무현황을 한국기업회계기준(K-GAAP)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XBRL 전자공시시스템을 2011년 도입되는 IFRS에 맞춰 재구축하는 것이다.

 IFRS는 연결재무제표 및 주석 중심이어서 개별 재무제표만 작성할 수 있는 현 시스템을 연결재무제표도 작성가능한 환경으로 재개발해야 한다.

 금감원은 전자공시시스템 재구축으로 국내 기업 회계정보의 투명성과 국제 정합성을 유지하고, 표준화된 재무제표 작성 소프트웨어를 통해 상장법인 IFRS 조기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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