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대둔산의 단풍 절경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였다. 단풍이 절정이라는 지난주, 대둔산으로 출사를 나가 단풍을 한아름 담아 온 영상이 가을의 정취를 선사한다. 그냥 등산도 힘든데 카메라를 동반한 산행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아슬아슬한 오르막길에서 중심을 잡고, 고정된 자세로 카메라 앵글을 돌린다. 곳곳에 단풍들이 무르익은 빛깔로 어서 올라오라고 성화다. 힘을 내어 칠성봉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높은 바위 봉우리에는 저 아래에 숨겨진 단풍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틈, 척박한 환경에서 자란 나무에는 자랑스러운 단풍 색이 배어 들었다. 불그스름한 단풍의 열기를 잠재우는 푸른 소나무는 즐거움을 더한다. 칠성봉 능선의 굴곡을 따라 울퉁불퉁 솟은 바위 굴곡은 마치 누가 붓으로 그린 듯하다. 자연 그 자체가 장관을 이뤄 한 폭의 산수화를 선사한다. 단풍구경을 나온 행락객들은 여기저기 아름다운 대둔산의 절벽에 카메라를 들이대기 바쁘다.
영상바로가기 : http://flvr.pandora.tv/flv2pan/flvmovie.dll/userid=ok063&url=200910261211370736krezn6o3zfrh&prgid=36322002&lang=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