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코칭의 기술=훌륭한 선수 뒤에는 훌륭한 코치가 있다.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스스로가 코치를 맡을 수는 없을까. 자기주도적 성공법이라 불리는 셀프 코칭의 기술을 이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전한다. 변화에 대한 믿음을 갖고 문제와 꿈, 목적을 명확히 정한 다음, 나의 습관과 사고방식의 유형을 점검한다. 그리고 나서 나와 회사 그리고 경쟁사 등의 위치를 파악해 나의 장점과 강점, 기회와 위협을 토대로 행동 계획을 도표로 만들어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멋진 성공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이정숙 지음, 청림출판 펴냄, 1만3000원.
◇클라우드의 충격=IT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클라우딩 컴퓨팅을 놓고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의 핵심 연구원인 저자가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 및 기존 컴퓨팅 시스템과 비교해 왜 클라우딩 컴퓨팅 시대가 도래할 수밖에 없는지를 밝히고 있다. 어려운 첨단 기술을 객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해 일본에서도 기술교양서로는 드물게 출간 6개월 만에 5만부 넘게 팔렸다. 시로타 마코토 지음, 진명조 옮김, 제이펍 펴냄, 1만8000원.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세계사를 ‘욕망’이라는 코드에서 출발해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 종교의 다섯 가지 코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욕망에서 출발해 커피와 차, 혹은 알코올과 코카콜라가 어떻게 세계사의 큰 흐름을 만들고 변화시켜왔는지, 금은 어떤 과정을 거쳐 세계경제의 확고한 틀을 만들었고 철은 어떻게 세상을 뒤흔들고 지배해 나갔는지 차근차근 살펴본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뜨인돌출판사 펴냄, 1만3000원.
◇열한 번째 테제로 살아가기=마르크스주의자이자 생태학자, 생물수학자, 과학철학자인 리처드 레빈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에세이를 모은 책이다. 미국의 산업자본주의, 푸에르토리코의 식민자본주의, 쿠바의 사회주의하에서 과학분야의 참여자이자 관찰자로 살아온 저자의 삶에서 묻어나는 철학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저자의 이채로운 경험만큼이나 정치경제학, 생물학, 수학, 생태학, 진화론 등 다양한 분야를 가로지른다. 자본주의의 탐욕을 넘어선 ‘인간을 위한 과학’을 강조한다. 리처드 레빈스 지음, 박미형·신영전·전혜진 옮김, 한울아카데미 펴냄, 1만6000원.
◇화폐경제학=화폐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이자율을 낮추고 통화량을 늘리는 방안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는 결국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라는 대명제를 입증한 ‘화폐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저자는 최근의 금융 위기와 인플레이션 현상을 점검하고 그 해법을 제시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금은복본위제도에 대한 점검과 통화제도를 개혁하자는 그의 주장도 담았다. 밀턴 프리드먼 지음, 김병주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1만8000원.
◇당신은 바보 아니면 도둑=노회찬, 신경림, 박중훈, 오한숙희, 이범, 홍세화, 하종강, 진중권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7인의 명사들이 내놓는 행복 이야기. 우리 사회에 도전적 문제제기와 깊은 성찰을 주는 이들 명사들이 물질만능주의와 경쟁최상주의에 빠져사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에 이르는 지혜를 살짝 귀뜸해준다. 이들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서로 고민하고 동참해서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을 그리고 있다. 행복을 향한 동맹을 맺자고 주장하는 저자들은 그 지름길이 연대와 나눔이라고 전한다. 노회찬 외 6인 지음, 해피스토리 펴냄, 1만3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