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반도체 장비·재료 협력사에 자사의 전문 기술인력을 파견한다. 현재 13% 수준에 그치고 있는 하이닉스 내 국산장비의 채택률을 높이는 한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14일 국내 장비·재료 협력회사들과 기술지원을 골자로 하는 ‘상생협력 기술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상이 된 협력 업체는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테스 등 반도체 장비 8개사와 동진 쎄미켐, 금호석유화학, 테크노쎄미켐 재료 3개사다.
하이닉스는 이들 11개 기업들이 희망하는 기술인력을 직접 파견하고 연구개발 부문에선 기술로드맵을 공유해 장비와 재료를 적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술교류를 정례화하는 한편 선행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도 펼쳐 반도체 제조와 협력사들의 ‘윈윈(Win-Win)’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포토레지스터 등 핵심 장비는 물론 전체 국산 장비 채택률도 하이닉스 전체의 13% 수준에 불과한 데, 국내 장비·재료 업체들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국산화 비율을 높여가고 싶다”며 “하이닉스는 물론 국내 반도체 장비·재료 기업들이 세계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번 기술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이달부터 제 4차 `성능평가 협력사업`, 협력회사에 자금을 지원해 주는 `상생보증펀드 사업`, 협력회사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원천기술 상용화 사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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