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업클러스터 등 우리나라 광산업의 위상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향후 해외 광산업 선진국가와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제14차 국제광산업협회 연례협의회(IOA)를 주관한 전영복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각국의 광산업 육성현황, 기술 및 시장동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행사가 됐다”며 “무엇보다 국제적으로 광주 광산업클러스터 등 우리나라 광산업의 육성현황과 계획 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IOA(International Optoelectronics Association)는 지난 1996년 미국(OIDA)·일본(OITDA)·대만(PIDA)·스코틀랜드(SOA) 등 4개국의 광관련 협회가 처음 결성했으며, 현재 12개국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정식 가입했고, 이듬해인 2002년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연례협의회를 개최했다.
그는 “IOA는 각 회원사간 자국의 광산업을 해외에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진다”면서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두차례 행사를 개최한 것은 그만큼 광산업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사기간 참가회원들을 대상으로 한국광기술원·고등광기술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LG이노텍 광주공장 등을 소개하는 광산업클러스터 투어를 실시해 국내 광산업 인프라와 기술력, 우수제품 등을 홍보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일본 등 광산업 선진국가와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해 업체에 시장 및 기술동향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유럽연합 국가에 국내 광산업체들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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