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이 국내 영화 촬영작업의 50% 이상 유치를 목표로 통합 인터넷사이트 개설 등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지난 12일 ‘동남광역권 영화영상산업 발전과 공동촬영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동남광역권 촬영 클러스터 조성 및 영상물 촬영 유치에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영상물 촬영 공동유치, 영상정보 공유, 영상연계사업 확대 등 3개 부문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특히 우선적으로 국내영화 촬영의 50% 이상을 부산·경남·울산에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조만간 로케이션 등 각종 촬영 정보를 통합·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2월 경남(김해·진해·합천)과도 같은 내용의 MOU를 교환한 바 있다.
부산시는 이번 울산·경남권과의 협력으로 동남권이 서울·경기권과 함께 영화산업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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