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7일(미국시각) “오라클이 종합솔루션 업체로 변신할 수 있도록 유력 IT기업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경쟁사(IBM·HP)에 대응하기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종합솔루션업체로 변신하는 것”이라면서 “선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한 것도, 앞으로 이뤄질 추가 인수·합병도 이 목표에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규모와 상관없이 단순히 하드웨어만을 생산하는 기업을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엘리슨 CEO의 이번 발언은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스토리지시스템용 스위치 제조업체인 브로드케이드를 오라클이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를 일축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지난 4월 74억달러를 들여 선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오라클을 종합 IT솔루션업체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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