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사용하는 항공기 지원 차량에도 녹색바람이 분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내에서 사용할 전기차 2대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전기차 전문업체인 CT&T의 제품으로 국내 현행법 상 일반 차량에 속하지 않아 도로에는 통행할 수 없으나 공항이나 항만·공장·골프장 등 내부 지역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량 가격은 2인승 기준 1000만원 정도며 한 달 전기료가 1만원 미만에 불과해 기존 RV차량 1대 운영비만으로 3대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다. 배기가스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적용분야가 다양하다.
서울항공청에 따르면 전기차량을 도입하게 된 것은 2000여대의 항공기 지원 차량의 그린화 전환을 유도하고 새로운 그린 공항 운영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공항 내 순찰 및 지상사고 처리 등 지도감독 업무에 기존 RV 디젤차량을 2인승 전기차로 대체해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고 고효율 저비용의 에너지소비 최소화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우예종 청장은 “인천국제공항은 2000여대의 각종 항공기 지원차량들이 연중 무휴로 운행하는 지역으로 이중 80% 이상이 디젤 차량”이라며 “배기가스 배출로 인한 대기 공기질이 저하로 고심해 왔으나 이번 서울지방항공청의 전기차 도입으로 공항 환경 개선과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상당한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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