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파당시 인근 지진 피해 현장의 매몰자 수색ㆍ구조를 위해 파견됐던 119국제구조대가 10월7일 복귀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지진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모든 구조활동을 중단하고 의료지원과 복구체제로 전환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에 우리나라의 119국제구조대는 구조활동을 마치고 파당시에서 자카르타로 철수했으며 7일 복귀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119국제구조대는 산사태지역을 맡아 수색과 구조활동을 벌였으며 생존자는 구조하지 못하고 3구의 사체를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1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 정부의 국제구조대 파견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119국제구조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발했다. 10월2일 자카르다공항에 도착해 지진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119국제구조대는 구조대원 총 41명으로 구성돼 구조견 2두와 음파·전파를 이용해 생존자를 찾아내는 매몰자탐지기 등 첨단장비 117종 427점을 갖추고 매몰자 수색ㆍ구조 활동을 펼쳤다.
119국제구조대는 대만, 터키, 알제리, 이란, 중국의 지진 참사와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태국 푸켓 해일참사 시 총7회의 인명구조 활동을 했으며, 이번 긴급파견은 8번째 국제구조 지원활동이다. 119국제구조대의 파견은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 제58조(해외재난등의발생시긴급구조)에 근거하며 예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지출했다.
소방방재청 류해운 과장은 “119국제구조대의 적극적인 국제구조활동 참여는 피해국가와의 선린 우호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적으로 인도주의 선양과 국가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수한 기자(ins@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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