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사업의 출발점인 지구지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고속철도 분기역 등이 만들어지는 오송을 중부권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외면 오송리와 정중리 등 일대 695만8천524㎡에 추진 중인 오송제2단지 지구지정 작업이 상수원보호구역 문제 등으로 계속 지연되고 있다.
도는 애초 지구지정 예정일을 지난해 11월에서 이번달로 조정했으나 관계 기관과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또 한 번 일정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오송제2단지 예정지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 상수원보호구역과 거리가 5km에 불과해 관련법상 수도정비기본계획 반영을 통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선행돼야 개발을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와 접촉했던 연기군, 충남도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신청에 대해 환경부가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하는 등 승인을 위한 최종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더라도 사업부지 내 농업용 저수지인 연제못 처리 방향도 결정해야 해 오송2단지의 지구지정은 자칫 해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단지 개발 통합지침을 보면 농업용 저수지 상류 5km 이내에서는 공장을 세울 수 없어 연제못의 용도를 폐지하고 인근 미호천에서 물을 끌어와 농사용으로 농민들에게 제공하는 대체시설을 짓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
2015년 완공 예정인 오송제2단지도 오송생명과학단지처럼 의약, 바이오 관련 업종이 유치되고, 아파트 등 1만6천700가구가 건설돼 4만5천명이 거주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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