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박영서)이 슈퍼컴퓨터 4호기 대용량컴퓨팅(SMP) 시스템 2차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KISTI SMP시스템은 총 35.8테라플롭스(1테라플롭스는 초당 약 1조회 연산처리) 성능을 구현한다. 이는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 슈퍼컴 상위 250위권에 해당한다.
KISTI SMP시스템의 기반 서버는 1차 구축과 마찬가지로 한국IBM이 공급했다. 지난 2007년 말 1차 구축에는 ‘IBM p5 595’ 서버가 쓰였고, 이번 2차 구축에는 ‘IBM 파워 595’ 서버가 도입됐다.
KISTI는 다음달 중순까지 외부 사용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스템 안정화작업을 마무리한 후 다음달 말부터 공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지수 KSITI 슈퍼컴퓨팅본부장은 “대용량시스템 구축으로 국내 사용자의 슈퍼컴 활용 요구에 대응하고, 나아가 국가현안문제 해결, 기업경쟁력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ISTI는 SMP 시스템과 별도로 초병렬컴퓨팅(MPP) 시스템 2차 구축사업을 진행중이다. MPP 2차 시스템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서버를 기반으로 올 연말 구축될 예정이며, 구축이 완료되면 총 325테라플롭스급 성능을 갖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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