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서 청년실업난 해소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달 말까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LG CNS가 10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등 IT서비스 업체들이 줄잡아 1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빅3 업체를 포함해 대부분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그룹은 올해 4400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지난 20일 적성검사 시험인 SAT를 마치고 계열사별로 면접을 앞두고 있다. 삼성SDS의 경우 신입사원을 10월까지 채용할 방침이다.
LG그룹 역시 그룹차원에서 공채에 돌입했으며 LG CNS는 보안·공공금융 등 부문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100명을 선발한다. 23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내달 11일 필기 시험을 치르고 면접을 거쳐 내년 선발된다.
SK C&C는 올해 신입사원 150명, 경력사원 100명을 연말까지 뽑는다. 지난해 12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것에 비하면 30% 가량 늘어났다. 12월 필기전형과 면접을 거쳐 사원으로 채용된다. SK C&C는 3개월 가량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한 후 실무에 배치할 계획이다.
중소 IT서비스 업체들도 대거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상반기 4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내달에도 비슷한 규모로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매출신장이 꾸준해 인력 채용에 있어서도 3년 연속 매년 100여명을 채용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11월경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공공, 의료 금융 등 분야별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컨설팅,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수십명을 채용한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8월 신입인턴사원 모집을 통해 인턴사원을 모집, 교육 중에 있으며 이들 중 일부 우수 근무자는 정식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세계I&C와 아시아나IDT는 최근 신입사원을 채용했고 코오롱베니트, 대우정보시스템 등은 수십명 안팎의 신원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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