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랭킹 1위 프로게이머 이제동이 원 소속팀인 화승과 극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39명의 자유계약(FA) 선수들의 거취가 모두 확정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승 오즈 구단은 재협상 마지막날인 31일 이제동과의 협상에서 이견을 좁혀 계약을 맺었다.
화승과의 1차 협상 결렬로 FA 선언을 했던 이제동은 10개 게임단이 모두 입찰을 포기하며 프로게이머 생명까지 위협받았다. 이어 진행된 원소속팀 화승과의 2차 협상 기간동안 화승과 이제동 본인, 그리고 이제동 부모님은 많은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혔고, 결국 극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계약 조건과 계약 기간은 양측의 합의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
화승게임단 측은 “재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협상에 임한 이제동 선수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제동은 “FA 선언 후 재계약까지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목표를 향해 계속 달려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39명의 FA 대상 선수 중 김택용 등 34명은 일찌감치 소속 구단과 계약을 맺었으며 5인의 FA 선수 중 이제동 등 4명은 새로운 구단에 입단하거나 원 소속 구단과의 재협상에 성공했다. 한편 KT 안상원은 FA 선언 후 영입 구단이 나타나지 않아 은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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