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ITO, 장기계약이 더 불리"

 “10년짜리 계약은 맺지 말라(Don’t Sign 10-Year Deals).”

 가트너가 장기 계약이 유리하다는 IT아웃소싱의 통념을 깨는 권고를 내놓았다. 그간 아웃소싱은 비용 절감 및 서비스 지속 등의 측면에서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여겨졌다.

 미국 가트너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고객 및 파트너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웃소싱의 현주소와 성공적인 아웃소싱을 위한 핵심요소’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대개 아웃소싱 서비스업체가 장기 계약을 권하는데다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해보이지만 실상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마이크 라포드 가트너그룹 부사장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비스제공업체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고 유연성 측면에서도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라포드 부사장은 “기본 계약을 3∼5년으로 맺고 이후 2년 정도씩 갱신하는 식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사용자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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