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기업들이 고가용성·무정지 기술을 잇따라 내놓을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초 티맥스가 오라클의 RAC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TAC를 출시한 데 이어 알티베이스와 큐브리드도 리얼애플리케이션클러스터(RAC) 방식을 구현한 제품을 내년 초 선보인다.
리얼애플리케이션클러스터(RAC) 기술은 오라클의 독보적인 기술로 평가를 받았던 기술이다. 이 기술은 두 대 이상의 데이터베이스 장비를 연결해 사용하는 기술로 여러 대의 데이터베이스를 마치 한 대의 장비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일부 장비에 장애가 생겨도 다른 장비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RAC가 기간계 DBMS의 기본 스펙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문진일)는 올 초 내놓은 티맥스액티브클러스터(TAC) 기술을 앞세워 RAC를 요구사항으로 하는 공공기관 DBMS 시스템을 수주하고 있다. TAC는 클러스터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TAC가 RAC를 대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는 리플리케이션이라는 RAC와 다른 방식을 통해 무정지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고객이 RAC 기술을 선호한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 초 내놓을 버전 6에는 클러스터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게 한 ‘알티베이스 데이터스트림’ 베타버전까지 개발해 테스트에 들어갔다.
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3분기 안에 고가용성을 만족하는 제품을 내놓고 이어 내년 초에는 RAC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다. 시스템 업데이트 시에도 중단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인터넷서비스 분야뿐 아니라 공공과 기업 시장도 공략해 갈 계획이다.
정병주 큐브리드 사장은 “하반기에는 고가용성을, 내년 초에는 RAC 기술을 갖춘 DBMS 제품으로 다양한 분야의 레퍼런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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