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학회(회장 윤민중)는 화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순수 및 응용화학연맹(IUPAC:International Union of Pure and Applied Chemistry) 2015년 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지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IUPAC 의회는 지난 5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회원국 투표를 열고 2015년 IUPAC 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지로 우리나라를 승인했다.
IUPAC 총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중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가 두 번째다. IUPAC 총회 및 학술대회는 2년마다 기초 및 응용 화학 분야 3000명 이상의 학자들이 모여 일주일 동안 연구 논문을 발표 토의하고 국제적 규약과 표준화 등의 협의가 요구되는 문제를 토의해 결정한다.
대한화학회는 지난해 9월 김명수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IUPAC-2015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같은 날 이뤄진 2013년 IUPAC 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지는 터키로 결정됐다.
국내 화학산업은 지난 1946년 대한화학회 설립, 1947년 락희화학(현 LG화학) 창립 등으로 태동해 현재는 국내총생산(GDP)의 10%를 담당하며 전 세계 화학 시장에서 2.8%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발전 추세를 보여 왔다.
대한화학회 측은 “IUPAC 유치가 대한화학회뿐 아니라, 화학공학회·고분자학회·세라믹학회·공업화학회를 포함한 많은 화학 관련단체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만큼 전체 화학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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