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휴대폰 내장 안테나(인테나) 특허기술이 삼성전자 차기 휴대폰에 적용된다.
통신용 부품업체 탑네트워크(대표 김용문)는 휴대폰 내부에 직접 구리잉크를 인쇄해 안테나를 만드는 ‘PDS(Printing Direct Structure)’ 기술이 삼성전자 휴대폰 1차 벤더인 파트론에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파트론의 신뢰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달부터 초도 90만개 규모의 PDS 인테나 부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PDS는 무선주파수(RF)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장형 안테나 제조방법으로 도금용 구리잉크를 이용해 플라스틱 소재의 인쇄부위에만 친환경 무전해 도금을 처리해 RF 특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특허공법이다.
탑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적용으로 향후 PDS방식 인테나 부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월 생산 능력은 1000만개로 향후 전자태그(RFID), 모바일 제품 인테나 등 수요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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