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베트남 최고층 승강기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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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 배진영)가 베트남 최고층 빌딩의 승강기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서는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70층)에 분속 420m급 기어리스 기종을 포함한 고속 승강기 64대를 납품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남기업이 시공하는 랜드마크 타워는 하노이 천도 1000년을 기념한 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 10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다. 70층 호텔타워 한 동과 48층 높이의 주거빌딩 2개 동으로 구성되며 2011년 5월에 완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가 동남아에서 획득한 최대규모 승강기 프로젝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파나마에서 56층, 70층 빌딩, 두바이에서 65층 높이의 승강기 공사를 수주하며 초고속 승강기 분야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 약 3000억원 중에서 해외수출 비중이 25%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천안공장에서 분속 600m급 초고속 승강기에 들어가는 국산 제어반(TAC-50K)의 테스트를 성공리에 끝마쳐 초고속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단계 더 높였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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