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태양전지 장비제조기업인 독일의 로스 앤 라우(ROTH & RAU)사와 신재생에너지 및 자동차부품기업인 하이드로젠파워(대표 이영호)가 합작해 1600억 원의 자본으로 대구에 박막태양전지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로스 앤 라우와 하이드로젠파워, 대구시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 박막태양전지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르면 하이드로젠파워는 로스 앤 라우의 1000만 달러 외자를 포함 총 1600억 원의 투자비로 대구 달성2차산업단지 내 4만 9000㎡ 공장부지에 48MW규모의 박막태양전지(A-Si계)를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로스 앤 라우는 한국중공업과 미리넷솔라에 태양전지 관련 장비를 공급한 업체이다.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10월 박막태양전지 생산공장을 착공한 뒤 내년 4월 쯤 준공할 계획이다. 관련 장비 구축 및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적으로 공장이 가동되는 오는 2011년이면 연간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태양전지 생산 제조장비를 국내에 들여오면서 정부가 추구하는 오는 2015년 내 신재생에너지 비율 4.3% 달성과 오는 2013년 세계 최고효율 박막태양전지 생산, 태양전지 제조장비의 세계시장 20% 점유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로스 앤 라우는 태양전지 장비제조로 지난해 2억 5000만 유료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며, 경기도 안산에 본사를 둔 하이드로젠파워는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분야에서 지난해 17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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