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포스코 해외기지 30곳에 ERP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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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데이타와 티맥스소프트가 전사자원관리(ERP) 패키지를 공동 개발해 30여개 포스코 해외 철강 기지에 구축하게 된다.

 포스데이타(대표 박한용)와 티맥스소프트(대표 문진일)는 공동으로 국내외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ERP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글라스타워에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동 마케팅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그동안 포스코를 비롯해 중국, 인도, 태국 등 해외 철강기업들의 정보화 사업을 다수 추진한 포스데이타와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티맥스소프트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양사는 포스데이타가 보유한 철강분야 정보화 노하우와 티맥스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적용해 ERP 패키지를 개발, 향후 공동 마케팅까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 연말께 개발이 완료되는 ERP 패키지를 30여개에 달하는 포스코 해외 철강 가공기지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국내외 철강대리점을 비롯한 기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ERP 패키지는 구매·판매·생산·물류·재무 등 5개 모듈로 구성, SOA기반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해 SW 재사용성을 높일 뿐 아니라 기업의 업무환경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화 추세에 맞춰 한국어외 5개 언어를 채택하고 글로벌싱글인스턴스(GSI)로 통합 운영관리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규석 포스데이타 SM부문장은 “국내 ERP 시장은 지난해 5950억원 규모를 형성해 2007년 대비 9% 정도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산업별로 볼 때 제조부문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패키지의 시장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문진일 티맥스소프트 사장도 “이번 협력이 향후 ERP 사업 확대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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