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와 같은 중형차를 평생 운전하는 데 드는 연료비는 약 1억2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동차시민연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운전자가 가장 선호하는 2000cc급 중형차 1대당 연간(1년 평균 주행거리 2만㎞ 기준) 평균 연료비와 수리비는 약 420만원(연료비 360만원, 평균 정비료 60만원)이 소모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발생량은 4톤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연비가 ℓ당 7㎞에 달하는 대형 차량의 경우 연간 연료비는 457만원에 이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5톤이다. 연간 연료비가 가장 적게 드는 차량은 경차로 대형 차량의 절반 수준인 213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이 같은 연료비를 35년 운전한다고 가정할 때 드는 평생 연료비는 대형차가 1억6000만원, 중형차 1억2400만원 경차 75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대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평생 지불하는 연료비는 ‘억’ 단위며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소나무 2만8000그루가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다고 시민연합은 설명했다.
연비 10%를 절약하는 경제운전을 실시할 경우 대형차는 소나무 100그루, 중형차는 80그루, 소형차 60그루 심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시민연합 측은 “동일조건의 자동차라도 어떻게 운전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20%에 이르는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며 “과속, 조급 운전, 연비부품 방치, 공회전, 자동차 비만(트렁크 과적) 등이 피해야 할 나쁜 운전습관”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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