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중국 장쑤성 관료들을 서울 한남동 자택으로 초청해 만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17일 저녁 뤄즈쥔 중국 장쑤성장과 마오웨이밍 장쑤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을 자택으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성 정부는 2003년 난징경제기술개발구 내 60만평 규모의 LG 디스플레이 복합단지를 ‘LG산업원’으로, 왕복 4차로 진입도로를 ‘LG로’로 공식 명명하는 등 LG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LG그룹 관계자는 “통상 사업과 관련해 외부 인사를 만날 때는 호텔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택에서 만찬을 함께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담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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