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업계가 ‘클린’ 마케팅에 나섰다. 신종 플루·A형 간염 등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소비자가 가전 고유의 기본 기능뿐 아니라 살균과 세척 여부 등 위생 여부를 꼼꼼히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업체는 기존 인기를 끌던 살균과 세척이 가능한 제품을 확대하는 한편 살균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는 ‘분리형 커버 IH 압력밥솥’을 스스로 세척을 통해 세균과 냄새 없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진행한다. 분리형 커버 기술을 탑재한 신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쿠쿠홈시스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 스스로 세척해 눈으로 깨끗함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밥솥은 올해 들어서만 월 평균 2만여 대가 팔리는 등 예년에 비해 20% 이상 판매율이 상승했다.
밀레코리아(대표 안규문)는 제품 판매할 때 ‘살균’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밀레의 살균 기능 세탁기를 직접 보기 위해 매장을 찾는 손님 수가 올해 초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특히 진드기·박테리아 등을 없애는 ‘허니컴 드럼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매출이 작년 대비 7% 상승했다.
주방기기 살균에 민감한 주부를 겨냥해 신제품을 내놓는 업체도 등장했다.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은 주방 위생에 초점을 맞춘 ‘주방 살균기’를 내달 출시한다. 주방살균기는 칼이나 도마 등을 쉽게 살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 한경희 측은 “가전 제품에서도 살균과 세척 기능을 강화한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살균 여부도 공인기관 인증을 받는 등 기능면에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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