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꿈과 희망을 안고 찾아온 외국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아리랑TV의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가 내달 1일로 방송 200회를 맞는다. 지난 2005년 7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핸드 인 핸드는 코리안드림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찾아온 외국인들의 사연으로 시작했다. 핸드인 핸드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30분에 영어와 한국어(자막)로 방송되고 있다. 특히, 아랍 지역에는 아랍어 자막방송을 하고 있어 이 지역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0회도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생활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간 핸드인 핸드에는 다양한 사람이 출연했다. 암 투병 중이던 몽골의 오페라 가수 짐게, 태국의 스포츠 경기 세팍타크로의 최고 영웅 출신이며 한국 국가대표 코치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품싹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자신의 가감 없는 삶을 보여줘 시청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핸드 인 핸드는 지난해엔 메디컬 휴먼 다큐멘터리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때부터 우리나라에서 의료복지 서비스를 받고 있거나 해외 의료 서비스로 삶의 희망을 되찾은 외국인들의 사연을 소개해 왔다.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신체조건이 남다른 혼혈 여자 농구선수 장예은(22). 그녀는 한국의 그리피스 조이너를 꿈꾸며 육상선수로서 새로운 꿈을 향해 달리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