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중국의 정보보안제품 강제 인증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기표원 관계자가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방문했으며, 지경부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일본으로 건너가 이 문제를 협의한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해 12월 일본에 모여 이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왔고, 지난 3월에는 미국 USTR 관계자가 방한하기도 했다.
기표원은 중국 측과의 직접 협의도 강화하기로 하고 7월 한중 적합성평가 소위원회를 국내에서 개최, 인증제도 시행관련 우리 업계의 우려 사항을 중국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국제 공조 이외에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상시 협력·공조 채널을 가동중”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관계자들과 수시 대책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보보안제품 강제 인증제는 방화벽, 스팸차단 등 정보보안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요건 등을 강제 인증토록 하는 일종의 보호무역정책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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