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유엔 사무국 산하기구인 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APCICT)이 IT강국 코리아를 전세계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APCICT(원장 이현숙·사진)는 지난 2007년부터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교육을 실시, 지난 4월까지 총 수료인원은 1505명으로 15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등 공무원 초청교육이 649명으로 가장 많았고 네팔·인도네시아·마카오·인도 등의 현지방문과 온라인 교육이 각각 490명과 366명을 차지했다.
APCICT에서 IT 교육을 받는 교육생은 주로 각국의 국장급 고위공무원으로 IT강국 코리아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2006년 6월 인천 송도에 개소한 APCICT는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회원국 62개 나라간 정보격차 해소와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만들어진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교육기관이다. 특히 IT를 활용해 경제발전을 도모하려는 개도국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호응에 힙입어 지난해 10월에는 ESCAP 산하 5개 지역 센터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달에는 원격교육 시스템을 새로 오픈, 전 세계 교육생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양질의 IT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현숙 원장은 “우리가 만든 ICT를 활용한 경제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아프리카 53개국과 서아시아 14개국이 도입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교육생이 올해에만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 일류의 정보통신교육기관으로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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