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울프 네바스)는 판교테크노밸리 안에 첨단 바이오 연구설비를 갖춘 독립연구소를 마련하고 8일 이전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판교 건물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중·장기 발전 토대가 될 연구시설로,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3월 말 신약개발 및 생명과학 분야 첨단 연구설비를 갖춘 독립연구시설로 완공됐다. 연구소는 연면적 1만4989㎡ 규모며,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과 동물실험실 등을 갖췄다. 특히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에 설치된 초고속·대용량 스크리닝 시스템은 살아있는 세포를 대상으로 약효 및 독성을 시각화해 검색할 수 있다.
울프 네바스 소장은 “생명과학 분야에 IT를 접목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기술혁신은 신약개발 가속화 및 바이오 연구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이 연구소는 기술혁신과 독보적인 연구개발 역량 향상에 더욱 주력해 세계 정상급 바이오 연구개발기지로 성장하는 혁신 역할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프랑소와 아일레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의 하나로 200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설립됐다. 교과부로부터 2013년까지 매년 약 13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선진 연구기법과 첨단 기초연구 성과, 우수 연구인력을 지원받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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