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포도와 와인은 척박한 땅에서 만들어진다.”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이 사내 월례 간담회에서 포도나무를 빗대 위기가 기회임을 강조하는 신선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척박한 환경에서 최고의 포도를 만드는 포도나무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이 시련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며 포도나무를 키우듯 기회에 집중하는 5월이 되자고 강조한 것.
포도가 보통 5월과 같은 풍족한 자연환경에서 좋은 열매를 맺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뜻밖에도 최고의 포도를 만드는 포도나무는 아주 척박한 땅에 심는다는 것이다.
포도나무는 해갈을 위해 뿌리를 어렵게 내뻗으며 땅속 깊은 곳의 순수한 물을 빨아들여 최고의 포도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최고의 포도는 특별한 와인이 된다는 게 오 사장의 지론이다.
오 사장은 “척박한 환경에서 포도를 수확하려면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리고, 수확양도 적고, 포도알도 작지만 그만큼 최고의 품질을 가진 포도를 수확하게 된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에너지를 모아 기회에 집중하는 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철저한 장애관리와 품질관리 △LED 사업, u캠퍼스 사업, 보안 사업 등 신규사업의 뿌리를 넓고 깊게 뻗어가기 위한 능동적인 자세의 필요성을 꼽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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