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IT세상에 대한 장애의 벽 허물기에 한창이다. IT멘토링 결연식을 개최하는가 하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건물 구조까지 변경하는 등 세심한 노력이 눈에 띈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20일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분당사옥에서 장애청소년과 IT멘토링 결연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삼성SDS가 지난 2005년부터 장애인 정보화 격차 해소의 일환으로 서울복지재단과 연계해 벌이고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삼성SDS는 이 행사를 통해 IT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을 선발하고 장학금 지원, 회사 견학, 교류회 지원 등 직접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행사의 경우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올해 행사에도 이런 삼성SDS의 의지가 엿보였다. 결연식에는 박승안 정보기술연구소 전무, 삼성SDS 멘티 봉사자, 장애청소년 5명과 부모 및 서울복지재단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멘토로 활동 중인 최광민 삼성SDS 사원(클라우드컴퓨팅기술그룹, 뇌병변 2급)은 “학창시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위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며 “그런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IT멘토링에 참여하게 됐다”고 IT멘토링 제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멘토링 행사와 함께 삼성SDS는 고용 장애인에 대한 직접 지원도 아까지 않고 있다. 업무 편의성을 위해 회사 구조도 장애인에 맞게 바꾸고 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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