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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종양 항원을 인식하는 면역세포인 ‘수지상 세포’가 해양 천연물 ‘후코이단’에 의해 자라는 작용원리(메커니즘)를 동아대 생화학교실이 밝혀냈다.
14일 곽종영 동아대 교수팀(제1저자 진준오)은 미역·다시마 등 수백여 해양천연물로부터 인체 면역 활성화 유도물질을 탐색한 결과, ‘후코이단’으로 종양·세균 등의 항원을 획득해 ‘수지상 세포’의 성숙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면역·혈액학 관련 저널 ‘블러드(Blood)’의 4월 7일자 인터넷판에 소개됐다.
곽종영 교수는 “후코이단을 처리한 수지상 세포가 ‘T세포’ 활성화와 ‘인터페론 감마’를 분비시키는 것으로 밝혀내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동물 수준에서의 작용을 조사해 신기능 물질의 의학적 응용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