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일부 인력과 본사 건물 등을 수도권에 남기기로 하자 지방자치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경남도는 11일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의 모든 기능과 조직을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토해양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 이전 승인을 앞두고 진행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서면 심사 결과 경남으로 옮길 예정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135명), 한국산업기술시험원(40명), 중앙관세분석소(5명) 등이 일부 인력을 수도권에 남길 수 있게 된 것과 관련이 있다.
경남도는 건의서에서 “진주 혁신도시는 2007년 10월 착공돼 전국 혁신도시 건설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며 “국민연금공단 등의 핵심 조직과 기능이 수도권에 잔류하면 진주 혁신도시 계획에 중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는 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특수장비를 옮기기 힘들다’는 이유로 운영 인력 40명을 잔류시키기로 했지만 이는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특히 223조원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이 진주 혁신도시로 옮길 경우 금융기관과 기업이 함께 움직여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b94051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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