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가 설립됐다.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이사장 한재선)은 9일 서울 역삼동 아남타워에서 한재선 이사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나눔기술, 태진인포텍, KAIST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연구조합은 지난해 10월부터 창립 준비작업을 벌여왔으며 지식경제부 조합 인가를 거쳐 최근 창립작업을 마쳤다. 초대 이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벤처기업 넥스알의 한재선 사장이 맡았으며, 곧 조합 회원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연구조합은 IT 전 분야에 걸쳐 종합적인 기술 개발이 요구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성을 감안해 산학연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연구조합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독립형 컴포넌트 기반 페타급 컴퓨팅 플랫폼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한재선 이사장은 “한국은 우수한 IT 인프라와 인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충분한 비교 우위를 갖췄다”며 “연구조합이 주축이 되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학연 협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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