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씨, 우주 다녀온 지 ‘벌써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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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씨가 작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여러 실험을 했다.

8일이면 이소연씨가 우주에 다녀온 지 1년이다. 이씨는 작년 4월 8일 러시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TMA-12’를 타고 지구와 350㎞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들어가 18개 실험과 여러 임무를 수행한 뒤 같은 달 19일 돌아왔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지난 1년간 강연 98회, 언론활동 89회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특히 이씨가 청소년 대상 강연 65회, 교육청 기획강연, 과학행사 초청강연 등으로 청소년의 과학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풀어냈다. ‘우주 마스코트’나 ‘세금으로 보낸 비싼 우주여행’ 등 일각의 곱지않은 시선을 불식하려는 것이다.

교과부는 또 이소연씨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수행한 18가지 우주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 논문 6건이 게재·발표됐고, 국제 과학인용색인(SCI)급 저널 한 곳에도 발표됐다고 전했다. 또 특허 4건이 등록되는 등 우주인 배출 사업 성과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특히 ‘제올라이트 결정 성장 실험’ ‘멤스(MEMS) 기술을 활용한 우주망원경 개발’ ‘우주저울 개발’ 등의 성과를 기대했다.

한편, 이소연씨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의 우주인 배출 1주년 특별기획전(14·21·23일) △대전 꿈돌이사이언스페스티벌(10일) △전북과학축전(17일) △충남 안면도 우주식물전시회(24일)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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