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기업들을 위해 국내 유명전시회 및 국제전시회 참가를 밀착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중기청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유명 전시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장애인 기업 20개사에 대해서 업체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부스임차료, 장치비 일부 등을 연중 접수해 지원키로 했다. 또, 국제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에는 매년 수요 조사를 통해 1~2개 해외전시회를 선정하고, 수출이 유망한 장애인기업 7개 내외를 선발해 업체당 600여만원 규모로 부스임차료·장치비·통역비·현지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단, 항공비와 체재비 등은 참가업체가 개별 부담해야 된다.
장애인기업 전시회 지원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으며 참가업체들의 호응도가 높고 계약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업들의 참가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중기청 측은 말했다.
작년에는 국내 유명 전시회에 16개 기업이 참가, 1072건의 상담을 통해 20억원 가량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제 전시회로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차이나’에 8개 업체가 참여해 121건 상담과 8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오는 7월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개최되는 ‘텐덴세(tendence) 국제 소비재 전시회’에 7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에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장애인기업에 대한 국내외 전시회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기업들이 판로를 확대하고 여타 중소기업과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장애인기업들이 전시회에 참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시회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ebc.or.kr)나 전화문의(02-326-6200)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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