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프로젝트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ERP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삼성SDS·LG CNS 컨소시엄, 액센츄어, 베어링포인트·한국IBM 컨소시엄이 제안에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르면 다음주 중에 이뤄진다. 인천공항은 내달 중 최종 사업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2단계에 걸쳐 총 2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3개 컨소시엄 및 업체의 경우 인천공항에 모두 SAP 패키지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기존 인천공항은 오라클 ERP 패키지 기반으로 35개 경영정보시스템을 운용해 왔다. 그러나 단위 업무수행 지원을 위한 개별 시스템으로 구축돼 시스템별로 비표준화됐다는 지적도 많았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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