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TV드라마 UCC 합법화 시도

싸이월드가 합법적인 드라마 UCC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싸이월드에 이용자가 올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 콘텐츠 편집 UCC를 모두 합법화할 수 있는 ‘애드뷰(ADView)’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영상 검색회사인 엔써즈(대표 김길연)가 제공하는 동영상 유통 관리 플랫폼인 애드뷰는 저작권을 위배한 불법 게시 영상물을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삭제하거나 광고를 적용시킬 수 있는 동영상 유통 관리 플랫폼이다. 드라마 콘텐츠 감상전 15초 분량의 광고가 상영되며, 이 수익을 드라마 저작권자와 배분하는 형태로 저작권을 보호하는 모델이다.

SK컴즈는 이를 통해 네티즌들의 저작권 위배 행위를 제한해 불법을 저지르지 않도록 보호하고, 저작권자에게는 활성화된 온라인 마켓을 열어주며, 광고주에게도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컴즈는 현재까지 방영된 드라마 전 회 뿐 아니라 앞으로 방영되는 분량도 각 드라마 한 회분이 끝날 때마다 곧바로 사용자들이 드라마 UCC를 업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최고의 인기 드라마를 방송 기간 중에 사용자들이 UCC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컴즈 동영상사업팀 정지현 팀장은 “그동안 네티즌들이 합법적으로 방송 영상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이제 저작권을 보호하며 합법적으로 동영상을 유통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동영상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컴즈는 향후 새롭게 오픈하는 포털 네이트의 동영상 검색과 이글루스 블로그에도 애드뷰 적용을 확대해 불법 컨텐츠 유통을 막고 저작권을 보호하는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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