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주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e센서스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에 SK C&C 만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이 사업은 총 130억원 규모로 지난번 사업을 SK가 수행한 바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통계청 e센서스 사업이 단독 입찰로 제안서를 보지도 못하고 유찰됐다.
이 프로젝트는 통계청이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발주한 것으로 △행정·전산자료의 활용 및 온라인 조사관리 시스템 운용 △ICR 입력을 통해 조사의 정확성·효율성 제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센서스 추진을 위해 인터넷조사 확대에 부합하는 시스템 환경 구축 등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통계청은 인터넷 조사응답률 최대화를 위한 시스템,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 시스템 등을 연내에 구축할 방침이었다.
사업 유찰에 따라 통계청의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비교적 큰 사업 규모로 삼성SDS, LG CNS 등 빅3 모두가 응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망과는 달리 SK C&C 만이 단독으로 제안을 냈다.
기존 업계에선 사전 조건 공개를 통해 윤곽이 나온 상태여서 복수 응찰을 예상했었다. 통계청은 이르면 오는 4월 둘째주 재발주를 낼 방침이다. 2차 발주의 경우 1차와 모든 조건이 동일하게 진행된다. 2차까지 유찰되면 사업 내용을 수정할 수 있게 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금 계획대로 하면 4월 둘째주 재발주를 하게 된다”며 “조건 변경 등에 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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