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기술이전 전담조직인 산학협력단 TLO(Technology License Office)에 전문인력 유입이 늘고 있다. 대학의 기술발굴 및 권리화, 기술이전 및 사업화가 늘면서 대학이 해당분야의 전문 자격을 가진 인력 모집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학술진흥재단에 따르면 정부의 기술이전 지원사업인 ‘커넥트코리아(CK)’에 참여한 18개 주관대학의 TLO 전담인력은 지난 2월말 기준 총 124명으로, 이 중 49명(39.5%)이 변리사, 기술거래사 등 전문가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TLO 직원 중에서 기술거래사가 22명(46.8%)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가치평가사 16명(34%), 변리사 9명(19.1%)으로 나타났다. 변리사 7명과 기술거래사 8명 등 총 15명 정도가 활동한 2007년과는 기술이전 관련 전문인력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변리사와 기술거래사, 기술거래사와 가치평가사 등 여러 자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력은 49명중 13명(37.1%)이나 됐다. 기술이전 및 기술발굴 업무의 효율성과 연계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 학위별로 전담인력을 분석한 결과 학사의 비율이 75명(60.5%)으로 가장 높았지만, 석사와 박사급 인력 역시 47명(39.5%)으로 고학력자로 교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인력은 주로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이전과 사업화 담당인력은 60명(48%), 기술발굴이나 권리화 담당인력 41명(33%)으로 기획·지원 분야에는 23명(1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전문인력이 증가하면서 2006년도에 314건, 64억원 정도에 불과하던 기술이전 실적은 지난해에는 578건, 180억원으로 크게 향상됐다.
김석호 학술진흥재단 산학협력팀장은 “커넥트코리아사업을 수행해 온 3년 동안 대학 TLO들은 기술이전·사업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인력을 확충에 공을 들였다”면서 “지원비의 60%까지 전담인력 인건비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흐름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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