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터넷 청년봉사단 장기파견 인원 모집

 정부가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 활동 기간을 최대 1년으로 늘려 현지 취업을 주선하는 등 청년실업 해소 해법으로 활용키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전 세계 개도국에 파견돼 IT 봉사활동을 벌일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을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봉사단 모집 규모는 총 400명으로 그동안 1∼3개월의 단기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올해 봉사단에는 12개월 장기 파견 봉사단을 100명 새로 선발키로 했다.

 이정렬 행안부 정보화총괄과장은 “장기 파견 봉사단은 현안으로 떠오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처음 기획됐다”며 “단순히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서 나아가 현지 취업과 연계한다는 취지여서 재학생보다는 졸업생과 구직자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사단 지원 자격은 단기의 경우 만 18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4명이 한 팀을 이뤄야 한다. 장기 봉사단원은 정보통신분야 전공자·경력자·전문가여야 하며 2∼4명이 한 팀을 이뤄 파견된다.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된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 파견 사업은 정보통신 관련 전공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개도국에 파견해 정보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와 우리나라 IT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는 외교통상부, 교육과학기술부 등과 공동으로 봉사단을 ‘코리아 서포터즈<가칭>’라는 통합브랜드로 파견해 국가이미지도 제고할 방침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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